[광주/전남]“전남 임자도 해변서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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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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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해변 말 축제 열려,말 수영-호스서핑 이벤트

지난해 4월 전남 신안군 임자 해변에서 펼쳐진 ‘말 마라톤 대회’. 전남도는 14일 임자해변에서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특별 설계된 5km 코스를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아이컵 승마대회'를 연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지난해 4월 전남 신안군 임자 해변에서 펼쳐진 ‘말 마라톤 대회’. 전남도는 14일 임자해변에서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특별 설계된 5km 코스를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아이컵 승마대회'를 연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전국에서 백사장이 가장 긴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변에서 14일 전국 첫 ‘해변 말 축제’가 열린다. 전남도는 이날 5km 크로스컨트리 대회인 ‘제1회 I(아이)컵 승마대회’를 비롯해 유명 그룹 공연, 애마 콘테스트, 비키니 승마대회, 말 수영, 호스서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장에서 신청 받는 ‘말 사진 촬영 대회’와 무료 체험승마 등 관광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승마대회는 임자도의 특색을 살려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특별 설계된 5km 코스를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방식으로 총 50팀이 출전한다.

시범 종목으로 진행하는 호스서핑은 말이 모터보트를 대신해 물 위의 서퍼를 당겨주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길이 12km, 너비 400m에 이르는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진 임자도 해변은 국내에서 유일한 말 마라톤 코스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임자도를 세계적인 해변 승마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조랑말을 활용한 상설 승마체험장과 청소년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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