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마곡지구 수변공간 사업 축소-백지화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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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정악화’ 지적따라

서울시는 최근 부채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시 재정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시의회 등의 지적에 따라 강서구 마곡지구 내 워터프런트(수변공간) 사업을 축소하거나 백지화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워터프런트는 79만1000m²(약 23만9696평)로 호수공원과 요트 선착장, 페리 터미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10월경 착공해 2012년 말 완공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9270억 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용지 정리와 기반시설 공사만 수행하고 이후에는 민간에 분할 매각해 선착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 재정이 악화됐다는 지적과 함께 마곡지구 사업 시행자인 SH공사의 부채 비율도 과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서울시가 축소 또는 백지화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사업 변경안이 확정되면 9일 발표할 ‘민선 5기 부채관리 종합대책’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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