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국립남도국악원 개원 6돌 기념…소리극 ‘황진이’ 내일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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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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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 올려지는 국립국악단의 소리극 ‘황진이’. 사진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23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무대에 올려지는 국립국악단의 소리극 ‘황진이’. 사진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윤이근)이 개원 6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23일 오후 7시 소리극 ‘황진이’를 진악당 무대에 올린다.

‘황진이’는 국립국악원 브랜드 공연으로 ‘청산리 벽계수야’ ‘상사몽’ 등 시조 8편과 서경덕의 ‘동지음’ ‘마음이 어린 후니’ 등 4편, 백호 임제의 ‘청초 우거진 골에’ 등 총 13편의 한시가 극에 등장한다.

초호화 무대에 악·가·무 종합 양식을 갖춘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달 중국 상하이(上海) 엑스포 개막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2004년 7월 7일 개원한 남도국악원은 금요상설공연, 해외공연, 찾아가는 국악원 등 595회 공연(관람객 33만4000명)을 가졌다. 국악으로 모시기, 주말문화체험, 해외동포 연수 등 414회에 걸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2만1100여 명이 참여했다. 윤이근 남도국악원장은 “개원 6년 만에 남도 예술의 진수를 선보이는 문화전당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씻김굿, 다시래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무속음악 종합공연과 강강술래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061-540-4035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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