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강구항 빛낼 범선 조형물 영덕군 50억 투입 이달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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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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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로 유명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6일 영덕군에 따르면 강구항으로 연결된 강구대교에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범선(돛단배) 조형물을 만들고 있다. ‘빛의 항해’라고 이름 붙인 이 조형물(조감도)은 길이 120m, 높이 19m 크기. 조형물이 완성되면 마치 범선을 타고 강구항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범선 조형물의 양쪽에는 음악 분수를 설치해 강구대교 전체의 모습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닷바람에 견딜 수 있는 특수재질을 사용한 조형물과 음악 분수 등을 조성하는 데 50억 원가량이 들어갔다. 범선에는 여러 색깔의 빛을 내는 6800여 개 전등을 단다. 이 조형물은 오후 8시경부터 자정 무렵까지 불을 켤 예정이다. 영덕군 신영덕프로젝트추진단 관계자는 “동해안의 주요 관광지인 강구항의 분위기가 밋밋해 이 조형물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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