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이르면 9월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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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市 “진출입로 공사비 부담 조건”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이르면 9월경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2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롯데물산이 총면적 78만2497m²(약 23만7256평), 높이 555m, 지상 123층, 지하 6층 규모로 짓겠다고 올린 제2롯데월드 건립안을 진출입로 공사비를 롯데가 일부 부담하는 조건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짜리 빌딩 1채와 10층 내외의 낮은 건물 7채로 구성된다. 초고층부에 사무실과 호텔, 판매시설과 전망대가, 저층부에는 문화시설과 판매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주변 교통이 크게 혼잡해질 것을 예상해 올림픽대로 잠실대교 남단에서 서울아산병원 남쪽 길로 연결되는 진출입로 공사에 롯데 측이 일부 비용을 부담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반색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건축허가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받아 차질 없이 공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시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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