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6월19일]소나기… 징검다리의 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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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9일 03시 00분


중부, 남부내륙 곳에 따라 소나기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철 소나기. ‘소나기’라는 말에 같은 이름인 황순원의 소설이 떠오른다. 소설 속의 계절은 분명 가을. 소년과 소녀가 소나기를 피한 곳이 수숫단 속이던가. 어릴 때 소설에서 애틋함을 느꼈던 독자들도 그때가 여름인지 가을인지 기억은 어슴푸레하다. 소녀가 이사 가기 전날 소년이 호두를 땄는데도 그렇다. 아직도 소녀의 죽음이 기억의 디테일을 압도해서일까.

정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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