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시험대비 3주 전략 비법]중학기말고사

  • 동아일보

‘전교□□등-△△과목 ○○점’ 목표부터 확실히!

《목표 설정은 시험 준비의 1단계다. 구체적 목표 없이 막연히 시험 준비를 해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목표가 명확할수록 준비가 수월해진다. 목표 설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성과목표’와 ‘과목 선택’이 그것이다.》

■ 목표 설정

성과를 정하고 과목을 선택하라

“난 이번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할거야.” “난 주요과목 평균 100점을 맞을 거야.”

조금 어렵더라도 이렇게 목표를 분명히 정하는 것이 좋다. 시험에 응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한 성과목표를 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 노력에 따라 실현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과목별 점수를 먼저 설정하고 그 다음으로 평균과 등수를 산출해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중간고사에서 특정 과목의 점수가 90점이었다면, 실수를 줄이고 노력을 더해 해당과목의 점수를 95점까지 올리는 것으로 목표를 정한다. 같은 방식으로 과목별 목표점수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전 과목 평균점수를 ○○점, 반 석차는 ○등, 전교 석차는 ○등 하는 식으로 최종목표를 정하면 된다.

실제의 시험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는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반드시 현실성 있는 성과목표를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난 전 과목을 다 잘할거야!” “난 외고에 가고 싶으니 영어에 집중해야지!” 등 과목 선택 역시 목표 설정에서 중요하다. 모든 학생에게는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 따라서 선택한 과목이 적을수록 해당 과목에 할당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단 얘기다.

고교 입시가 다양해지면서 학교마다 요구하고 있는 과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목표에 따른 과목 선택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어느 학교나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학습 수준이 있으므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은 고루 신경 쓰는 것이 좋다.
Before 기말고사

목표를 설정했다면, 본격적으로 실행 계획을 짜고 시험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먼저 중간고사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과목별로 문제 수와 난도, 출제경향 등을 확인해보면 기말고사의 성격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와 달리 전 과목이 시험과목으로 지정되므로 범위가 훨씬 넓고 난도 역시 중간고사보다 대체로 높다.

각 과목의 단원별로 나만의 틀 만들기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수업노트, 교재, 보조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응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내용 정리와 응용은 새로운 참고서나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보다 평소 공부하던 교재를 꾸준히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모르는 부분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자주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오답노트를 만들어 시험 직전까지 대비한다. 오답노트는 단순히 틀린 문제를 반복해 풀고 정리하는 데 있지 않다. 부족한 영역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오답노트의 유형 분류 또한 세밀히 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준비도 필수다. 서술형 문제는 단어나 조사 등을 잘못 표시했을 경우에도 감점된다. 따라서 평소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고, 핵심 개념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또 문제에서 요구한 글자 수를 지키는 연습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나왔던 기출문제와 학교수업에서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비교하면 마무리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인근 학교 등의 기출문제도 함께 살펴본다면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
■ 기말고사 직전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시험을 늦게 보는 과목 순으로 마무리 전략을 잡는다. 단기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과목을 나누어 정리하는 방식보다 한 과목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험 전날은 지금까지 정리한 교재, 부교재, 프린트, 개념맵과 오답노트, 핵심정리노트 등을 보며 마무리를 한다. 눈을 감고 실제 시험 장면을 상상해보는 이미지 트레이닝 역시 많은 도움이 된다.

시험 당일은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한다. 서술형 문제가 늘었으므로 시험시간 배분도 신경 써야 한다. 마지막까지 긍정적 생각으로 시험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After 기말고사

상급학교 진학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점수를 합산한 성적이 적용된다. 그러므로 중간고사 점수를 잘 받았다고 안심해선 안 되고, 반대로 중간고사 점수가 낮다고 미리 포기해서도 안 된다. 합산되는 기말고사 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

한편, 내신 성적 반영은 각 과목의 절대 점수가 아니라 석차백분율과 석차등급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단순히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그 과목의 석차와 응시자 수를 고려한 석차백분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목별 석차 등급 역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목표하는 고등학교에 따른 입학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학교별로 입시 요강이 다르므로 세부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심히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신 성적 반영 학년과 학기 그리고 가중치 △반영 과목 △석차백분율 또는 등급이다.

하장범 타임교육 중장기학습플랜연구소 소장
하장범 타임교육 중장기학습플랜연구소 소장
예를 들어 과학고는 중2, 3학년 수학 과학 석차백분율이 반영되고, 외국어고는 중2, 3학년 영어과목 등급만 반영된다. 자립형사립고는 중2, 3학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급이 반영되고, 일반고는 중2, 3학년 전 과목 석차백분율이 반영된다. 자율형사립고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서울지역은 중2, 3학년 전 과목 석차백분율이 반영된다.

이렇듯 상급 학교의 유형에 따라 내신 성적 반영조건은 다르다. 따라서 이런 조건을 잘 따져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가 어디인지 미리 파악해 그에 맞는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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