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지하철 2~4호선 지상구간, 2015년까지 소음흡수벽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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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15년까지 서울지하철 2∼4호선 지상구간 15.6km 중 총 11.6km에 열차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최신 흡음벽이 설치된다. 철로에도 소음을 흡수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음 저감 대책을 7일 발표했다.

새로 설치하는 방음벽은 소리 자체를 흡수할 수 있어 소음 저감 효과가 기존 방음벽보다 좋다는 것이 시 측 설명이다. 높이도 기존 2m에서 4m로 두 배로 높인다. 기존 방음벽은 소리를 반사하도록 설계돼 소음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전체 지상구간 중 4.0km에는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 그 외 1.3km 구간도 이미 설치에 들어갔다. 시는 나머지 구간 중 2012년까지 4.5km, 2015년까지 5.7km 구간에 최신 흡음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62∼64.6dB이던 기존 소음도가 54∼58.6dB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기존에 자갈이 깔려있던 철도 바닥을 콘크리트로 교체하면서 생길 수 있는 소음은 철로 가운데와 양 옆에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흡음블록’을 설치해 터널구간 소음을 줄일 예정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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