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다문화가정에 ‘선물’잇따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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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압수한 짝퉁의류 지원센터 전달
15일엔 임미희 오페라단 무료 공연

인천지역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해 상표권자 동의를 얻어 폐기 직전의 ‘짝퉁(가짜상표) 의류’를 되살리고, 무료 음악회도 열린다.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에서 압수한 가짜 상표 티셔츠 2만294점을 10일 인천과 경기 안산시, 시흥시 지역의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나눠줬다. 진짜 상품일 경우 시가 2억4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상표권 위반으로 적발된 이 물품들은 폐기 대상이었지만 검찰 협조와 상표권자 동의를 얻어 상표를 제거한 신제품이다.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이 의류들를 우선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임미희 오페라단’은 15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다문화가정, 새터민, 사할린 이주동포를 위한 콘서트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를 공연한다. 이 오페라단은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살고 있는 2만 명 이상의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문화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초대장을 받아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그라나다’와 가곡 ‘뱃노래’ ‘고향생각’ 등을 1시간 반가량 감상할 수 있다. ‘중부연회 여성합창단’ ‘하나 톤 차임 중창단’이 특별 출연하며 ‘난파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032-265-8683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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