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연말 개통 경춘선 전철 17~25분 간격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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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봉∼춘천 1시간 29분 걸려

올해 말 개통되는 경춘선복선전철 춘천역∼신상봉역 간 차량이 17∼25분 간격으로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일반 전동차를 춘천역∼신상봉역, 평내호평역∼신상봉역 등 2개 구간으로 나누어 운행할 계획이다. 춘천역∼신상봉역 구간은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는 17분, 나머지 시간대는 25분으로 검토하고 있다. 평내호평역∼신상봉역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11분, 나머지는 17분으로 배차 간격이 좁다. 이 운행 계획이 확정되면 운행 횟수가 현재 1일 30회에서 최대 150회까지 늘어난다.

신상봉∼춘천역 운행 시간은 평균 시속 56km를 기준으로 현재 1시간 50분에서 1시간 29분으로 단축된다. 내년 말 도입 예정인 급행 고속열차는 춘천에서 신상봉역까지 45분, 노선 연장되는 용산역까지는 70분이 걸린다. 고속열차의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30분, 나머지 시간대는 1시간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급행열차 정차역은 춘천, 남춘천, 강촌, 가평, 금곡, 신상봉, 청량리, 왕십리, 용산역 등으로 수도권 환승역이 많아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데 상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춘선복선전철 공사는 8월 말까지 궤도 공사를, 11월까지 역사 신축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한 달여 동안 시운전을 한 뒤 12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사 일정에 맞춰 지역 내 6개 역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로 개설 및 확장, 대중교통 승강장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춘선복선전철 하부 공간으로 이전되는 풍물시장 기공식이 10일 강남동 호반순환도로변 철도고가 하부 공간에서 열렸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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