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문화예술로 피어나는 5·18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9일 03시 00분


내달 12일부터 잇단 대규모 행사
광주비엔날레에서도 작품 전시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앞두고 미술, 공연, 학술연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광주비엔날레재단과 5·18민중항쟁 30주년 행사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광주시립미술관은 5월 12일부터 한 달 동안 옛 전남도청 앞 광장과 광주시립미술관 등지에서 ‘오월의 꽃’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전시행사를 갖는다. 우선 ‘오월의 꽃’ 국제학술회의는 5월 11일부터 이틀간 전남대 용봉문화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고은 시인 등 국내 인사 2명과 국외 인사 8명이 ‘대중과 예술, 그리고 시장’을 주제로 발제한다.

또 같은 날 동구 금남로에서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시민합창단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 지휘자 구자범)은 옛 전남도청 앞 특설무대에서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이달 8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막한 미디어아트축제 ‘디지페스타(Digifesta)’에도 5·18이 녹아있다. 광주 출신 작가 손봉채 씨가 ‘Who am I(나는 누구인가)?’라는 작품으로 당시 희생자에 대한 기억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광주롯데갤러리는 5월 광주의 모습을 담은 ‘오늘을 보는 시선’ 전시회를 5월 12일까지 갖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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