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파출소 19곳 새로 문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2일 03시 00분


대구지역에 19개 파출소가 새로 문을 연다. 2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초까지 경찰지구대 6곳이 사라지고 대신 중부서 산하 중앙파출소와 동부서 불로파출소 등 19곳이 문을 열게 된다. 이로 인해 현재 37개 지구대, 8개 파출소 체제가 31개 지구대, 27개 파출소 체제로 바뀌게 된다. 이번 조치는 경찰청의 ‘파출소 확대 추진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파출소 확대로 기존 지구대 인력과 장비가 분산됨에 따라 넓은 지역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접 지구대와 파출소 2, 3곳을 묶어 1개 출동권역으로 지정, 운용하는 보완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구대에서 파출소 체제로 전환되면 4조 2교대에서 3조 2교대 근무 형태로 바뀌게 돼 당분간 경찰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각 경찰서 내근 근무자의 지구대 근무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 경찰의 사기 진작을 위해 특별승진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개선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열 19곳의 파출소 건물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7∼12월)에 치안수요 등을 다시 분석해 필요한 곳에 파출소를 더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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