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실종 장병 스토리]박경수 상사

  • Array
  • 입력 2010년 4월 15일 22시 00분


코멘트

연평해전서 용맹 떨친 그 사람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총탄을 맞고도 살아 돌아온 역전의 용사. 하지만 천안함에서 박 상사의 운명은 너무 야속했다. 그는 연평해전 당시 참수리호 보수사로 참전해 국무총리 전투유공표창을 수상했을 정도로 용맹한 군인이었다. 하지만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 시달려 한동안 배를 타지 못하다가 이를 극복하고 다시 배에 올랐다. 어머니 이기옥 씨는 “연평해전 때도 고생했는데, 아들아. 왜 배를 탔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촌형 박경식 씨(36)는 “경수는 진정한 대한민국 해군”이라고 말했다. 박 상사는 10년 전 혼인신고만 한 아내와 곧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는데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기 수원, 삼일공고, 부인과 1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