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실종 장병 스토리]김종헌 상사

  • Array
  • 입력 2010년 4월 15일 22시 00분


코멘트

부모 잃고 두 동생 돌봐

김 상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동시에 잃었다. 하지만 김 상사는 눈물을 흘릴 틈이 없었다. 그는 삼남매 중 맏이로 부모 대신 두 동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김 상사는 동생들을 위해 대학 진학까지 포기했다. 동생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김 상사의 작은아버지 김호중 씨는 “군생활을 하면서도 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게끔 뒷바라지해 기뻐했는데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더구나 김 상사는 결혼 7년 만에 어렵게 얻은 아들도 있다. 아들은 갓 돌을 지났다. 그는 2000년 부사관 능력평가 우수자로 선정되는 등 내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검소한 생활로 동료들에게 모범 부사관으로 통했다.

경남 양산, 장안종고, 부인과 1남, 남동생, 여동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