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순직-실종 장병 스토리]안경환 상사

  • Array
  • 입력 2010년 4월 15일 22시 00분


코멘트

미니홈피엔 아직 당신의 숨결이

안 상사의 어머니는 아들의 죽음을 일부러 외면했다. 믿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아들의 사진조차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촌동생은 “오빠가 배를 타고 나가면 연락을 잘 안했어요. 지금도 바다에 그냥 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라며 안타까워했다. 미니홈피에 남겨진 안 상사의 글들은 편안해보였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해군 근무 당시 서해 하늘의 노을, 목포에서 근무할 때 탔던 배, 백령도의 촛대바위 사진이 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의 미니홈피에는 ‘당신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떠올리게 하길 바란다’라고 적혀 있다. 안 상사는 해군의 유도무기 분야 엘리트로 손꼽혔다.

경북 예천, 한국폴리텍2대, 부모님과 여동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