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원석 씨(33·사진)가 11일 오전 2시 16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사거리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고 가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사고 처리를 위해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받던 조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조 씨는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4시경 귀가했다.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 씨는 지난달 중순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별을 따다줘’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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