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옴니허브, 라오스에 한약재 생산기지 30만m²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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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0만t 국내공급 계획

대구 지역 기업인 ㈜옴니허브가 라오스에 대규모 한약재 생산기지를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옴니허브 측은 최근 라오스 농림부 산하 남부농림연구소와 토지 30만 m²(약 9만 평)를 30년 동안 사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해당 한약재의 판매액 중 일정 부분을 라오스 측에 지급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라오스에서 연간 30만 t 이상의 한약재 30여 종을 생산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한약재 가운데 가격이 비싸고 귀한 편인 사인(砂仁)을 주로 재배한다는 것이다. 라오스어로 ‘막냉’이라고 불리는 사인은 체증이나 설사 등에 사용하는 약재. 옴니허브 관계자는 “그동안 라오스에서 생산돼 중국으로 거쳐 수입돼 온 사인을 곧바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격도 저렴해지고 양질의 약재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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