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백제문화제-왕인문화축제 연계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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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백제전조직위

9, 10월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에서 열리는 ‘2010 세계 대백제전’의 외연이 크게 확대된다.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는 백제 학자인 왕인 박사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를 이번 축제와 연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성우 조직위 사무총장은 3일 열린 영암 왕인문화축제에 참석해 서종배 영암군 부군수 및 신태균 왕인문화축제위원장 등과 만나 연계 방침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축제 조직위는 개막식 교차 참가는 물론이고 각종 프로그램 지원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사무총장은 올 1월 서울 송파구 관계자와 만나 세계대백제전과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합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2000년 전 한강변에서 고대문화를 꽃 피웠던 한성백제의 역사를 재현하는 축제로 매년 9월 말 또는 10월 초 백제의 옛 도읍지인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석촌동 백제 초기 적석총 일대에서 열린다. 이 사무총장은 “세계대백제전이 한성백제문화제는 물론이고 왕인문화축제와 연계 개최됨에 따라 ‘700년 대백제 문화’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대백제전은 9월 18일부터 30일간 ‘700년 대백제의 꿈’을 주제로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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