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내신시험은 유형파악이 관건… 문제 많이 풀어 감잡아요”

■‘내신의 신’ 너의 비법을 알려줘!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는 새 학년 들어 처음으로 실력을 검증받는 시험이며, 특목고 입시에서 주요 과목의 내신 성적 비중이 커지고 있는 터라 상당수 학생이 이미 중간고사 대비에 들어갔다.

전교 1등의 공부법이 절실해지는 이때, ‘내신의 신’으로 통하는 박철준 군(경기 저동중3)과 오승미 양(경기 백석중2)을 만났다.》
수학-영어 전교 1등 안놓치는 두 공부짱 생생 토크
박철준 군과 오승미 양은 학교에서 ‘내신의 신’ ‘내신 족집게’로 통한다. 수학과 영어만큼은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두 학생을 만나 내신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을 들어봤다.
[철준]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무척 좋아했어요. 수를 배우고 관련된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풀었을 때 오는 성취감이 두 과목에 점점 빠져들게 한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집중하려면 먼저 그 과목에 흥미를 느껴야 해요. 그 과목이 좋으면 공부를 하게 되고, 그러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어요. 만약 싫어하는 과목이 있는데 점수를 잘 받고 싶다면 ‘좋아한다, 재미있다’ 하고 ‘레드 썬!’ 최면을 걸어보세요. 과목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그 과목 선생님을 좋아하거나, 비교적 쉬운 문제집을 찾아 푸는 것도 도움이 돼요.
[승미]
맞아요. 선생님을 좋아하면 성적이 오르죠. 저는 선생님들과 가까워지려고 무척 노력하는 편인데, 내신 성적에도 도움이 아주 많이 돼요. 그리고 이건 저만의 요령인데요. 시험 기간에는 다른 반에 슬쩍 들러서 선생님이 어떤 문제 유형을 강조했는지 조사하는 센스가 필요해요. 각 반에서 중요하다고 얘기한 유형을 모아 정리하면 그게 곧 족집게 내신 족보가 돼요.

오 양은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는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보라”며 자신이 영어에 있어서만큼 학교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까지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승미]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어 울렁증이 있었어요. 어느 날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아버지가 제가 좋아할 만한 쉬운 영어책을 잔뜩 사오셨어요. 그러곤 저녁마다 함께 영어 공부를 해주셨어요. 그 결과 점점 영어가 재미있어지고 시험 점수가 올랐어요.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관심을 가져주니까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자연스럽게 다른 과목도 열심히 하게 됐어요. 중학교 1학년 때는 영어연극대회 사회자로 선정될 정도로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게 됐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박 군은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공부했더니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고 말한다. 오 양은 단어장 없이도 영어 단어를 습득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철준]
학교에서 부반장을 맡고 있는데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무척 좋아해요. 성격이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아서인지 제게 질문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 편이에요. 솔직히 처음에는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아 꺼려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과학을 잘 못하는 한 친구가 함께 공부하자고 했어요. 고민 끝에 마치 과외선생님이 된 것처럼 그 친구에게 과학을 가르쳐줬죠. 그리고 시험을 치렀는데 그 친구의 성적이 예전보다 두 배가량 올랐어요. 저도 물론 더 좋은 점수를 받았고요. 그 뒤로 친구들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제게는 이 방법이 아주 효과적이에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점도 기쁘고요. 요즘도 종종 혼자서 중얼중얼 설명하면서 문제를 풀곤 해요.
[승미]
영어는 말하기가 중요해요. 길을 가다 외국인이 보이면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하곤 해요. 영어는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니까요. 어휘는 단어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쓰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서 여러 번 눈으로 보며 암기해요. 책을 통해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도 좋아요. 책을 읽을 때 사전을 이용하면 절대 안 돼요. 앞뒤 맥락을 생각하면서 의미를 유추하다 보면 ‘이럴 때 이렇게 쓰이는구나’ 하고 터득하는 능력이 생기거든요. 유추를 통해 터득한 영어 단어는 단번에 외워지죠. 어려운 단어를 만날 때도 거뜬히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독해력도 키울 수 있어요.

중간고사가 바짝 다가온 이맘때, 두 학생은 어떻게 시험에 대비하고 있을까? 오 양은 문제집을 구입해 여러 번 반복해 푸는 방법을, 박 군은 기출문제 풀이와 메모지를 활용한 개념 정리법을 귀띔해줬다.

[승미]
내신 시험은 유형 파악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중간고사 3주 전부터 계획을 세워요. 우선 서점에 가서 주요 과목 문제집을 5권 구입해요. 먼저 1주차에는 지금까지 정리한 개념을 바탕으로 열심히 문제를 풀어요. 2주차에는 문제지를 펼쳐두고 오답의 틀린 유형을 확인하며 복습해요. 마지막 3주차에는 문제집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피며 문제들을 점검하죠. 이렇게 계획적으로 공부하면 유형별 정답이 보여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게 도움이 돼요.

[철준]
선배나 친구에게 구한 기출문제를 신중하게 풀어보는 편이에요. 기출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하면 ‘이번 중간고사에는 이런 문제가 출제되겠구나’ 하는 그림이 그려져요. 문제집 한 권 정도로 개념과 유형을 최종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오답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고 책에 메모지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남학생들은 노트를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아 오답노트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 편이거든요. 대신에 교과서에 메모지를 덧대어 핵심을 정리해 두는 게 효과적이죠.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승미의 이것만은 꼭!
1. 수업 중 선생님 얘기를 꼼꼼히 받아 적고 복습한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두 배로 집중한다.
2. 선생님과의 좋은 관계가 점수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3. 틀려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안일함을 없애야 좋은 성적을 거둔다.

철준이의 이것만은 꼭!
1. 문제를 많이 풀어 유형을 익힌다.
2. 시험 기간에 부랴부랴 오답노트 만들지 말고, 평소 자신만의 정리법을 개발해야 한다.
3. 개념 암기는 기본, 잘못 이해한 개념을 바로 잡는 것이 관건이다.
■수학·영어 내신 1등급 받으려면…

▼수학▼
시험기간엔 틀린 문제 위주로 공부

1. 평소 책을 꼼꼼하게 정리하세요

중요도, 유형에 따라 색깔을 달리해 표시해두면 시험 전에 유용한 족보가 된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별’ ‘동그라미’ 같은 표시를 해두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신만의 부호를 만들어 책과 문제집에 표시해 두도록 하자.

2.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세요

중학교 1학년 학생 중엔 관련 개념을 알고 있으면서도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그래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제마다 답과 연계되는 부분을 찾아 표시해 두면 답을 쉽게 구할 수 있다.

3. 시험 기간에는 틀린 문제만 보세요

시험 기간에는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학원에서 공부한 심화형 문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틀린 내용을 중심으로 핵심만 확인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김은희 일산 하이스트 강사

▼영어▼
매일 반복 훈련하면 단어가 쏙쏙

1. 교과서를 꼼꼼히 살피세요

교과서를 볼 때 읽기(Reading)영역뿐아니라 대화문(Dialogue)과 듣기 대본(Listening Script), 보충심화 학습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시험 문제는 교과서에서 나온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문제집을 풀 때도 문제와 지문을 주의 깊게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2. 어휘는 반복 학습이 최선

매일 외운 단어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은 물론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확실히 암기됐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시험 범위에 든 단어에 번호를 매긴 다음, 오늘은 1번에서 10번까지 암기하고, 내일은 1번부터 20번까지 암기하는 식으로 반복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3. 괄호 채우기를 해보세요

수시로 괄호 채우기를 연습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출제자가 돼 교과서 지문의 일부를 가리고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좋을지 맞혀보자. 이 방법을 이용하면 어휘는 물론 문법까지 공부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정유정 일산 하이스트 강사

■‘내신 1등급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세요

‘전교 1등 클럽’은 ㈜타임교육 하이스트 학원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내신 1등급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종합 프로젝트입니다.

1. 하이스트 전국학력평가(연간 4회 실시)

― 전국의 하이스트 재원생 약 12만 명의 성적을 비교

한 객관적이고 전국적인 데이터 제공

2. 중장기 학습 로드맵 설계

― 최신 입시정보를 감안한 개인별 목표에 따른 중장기 적 학습 로드맵 설계

3. 멘터링

― 종합적 성적관리(내신, 성취도평가, 단원평가), 비교 과활동, 학습이력, 학습 내용 점검에 멘터 지도

4. 컨설팅

― 입시정보 및 원서지원 서비스(지원 성향, 초중고 맞 춤형 입시 정보)

5. 특목닥터

―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독서이력작성, 논술 및 면접대비, 자기소개서·활동보고서 작성 전문 수업

6. 학부모입시교실

― 아이의 진로를 위한 ‘입시전문가 학부모’ 양성 프로그램

문의: 일산 하이스트 학원(031-903-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