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천어축제, 캐나다 세계적 축제와 손잡아

화천, 퀘벡 윈터카니발과 협약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사진)가 세계적 겨울축제인 캐나다 퀘벡 윈터카니발과 손을 잡는다. 화천군은 31일 오후 2시 군청에서 진 펠레티어 윈터카니발 총감독, 페트릭 리마이어 마케팅 팀장과 양 축제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보 교류는 물론이고 홍보물 제작 시 상대 축제를 같이 소개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상설 소개란을 만들 계획이다. 또 내년 윈터카니발 초청으로 화천군 관계자 25명이 캐나다를 방문하는 등 상호 교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화천군은 이번 협약을 위해 최문순 주민생활지원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지난달 윈터카니발 현장에 보내 세부 내용을 협의했다.

산천어축제는 2007년 1월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윈터카니발과도 손을 잡음으로써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이번 협약 체결로 양국 축제의 질적 향상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 산천어축제에 북미권 관광객 2만여 명이 찾아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