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산파역을 맡았던 오원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82)이 명예창원시민이 됐다. 창원시는 시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시 탄생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증을 전달하는 행사를 24일 오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가졌다.
박완수 시장은 이날 창원공단을 탄생시키고 육성한 오 전 수석과 김광모 ㈜테크노서비스 대표(77), 강영택 포항하우톤 사장(75)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오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1974∼79년) 중화학공업 기획단장을 맡아 창원을 비롯해 울산 온산 구미 여수 등 산업기지 조성을 지휘했다. 김 대표와 강 사장은 각각 중화학공업 기획단 부단장(1979년)과 대통령 경제비서관(1977년)으로서 창원공단 탄생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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