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탐방… 체험… 테마 수학여행 “강원도서 추억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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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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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각종 상품 선보여
입장료-시설이용료 할인도

강원도와 시군들이 전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가 올해 유치 목표로 잡은 수학여행객은 최소한 20만 명. 지난해 신종플루 악재 속에서도 629개교 18만여 명의 수학여행객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목표를 달성해 ‘한국 관광 1번지’의 위상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배움과 즐거움, 추억이 깃든 체험형 수학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설악산 및 동해바다 여행 △역사문화 탐방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여행 △과학 탐구 및 모험레포츠 체험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 체험 △농어촌 마을 체험 △길 체험 등으로 이들 상품을 여행사와 학교 측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도와 시군들은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관광지 입장료 할인을 비롯해 여행사 지원, 우수 여행사 시상, 학교 지원 등이다.

춘천시는 수학여행단에 대해 시가 직영하는 관광지 입장료는 무료, 그 외에는 50%를 할인해 준다. 이에 따라 청평사, 구곡폭포, 삼악산, 막국수박물관 등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 중도 등은 50%를 할인받는다. 원주시도 간현관광지와 시립박물관을 무료 입장토록 하고, 강릉시도 시가 직영하는 오죽헌, 통일공원, 대관령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태백시는 150명 이상의 수학여행단이 올 경우 버스 1대당 1박 5만 원, 2박 1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중고교생은 관광지 입장료를 20∼30% 할인해 준다. 속초시도 100∼199명이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에 1박당 20만 원, 200∼299명은 40만 원, 300명 이상은 6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평창군은 연간 2000명 이상을 유치한 여행사 가운데 상위 4개사를 선정해 100만∼400만 원의 시상금을 준다.

양구군은 박물관 무료입장 및 청소년수련관 숙박요금을 20% 할인해 주고, 인제군도 모험레포츠 시설과 연수단지 요금을 20% 깎아준다.

강원도는 이 같은 내용의 홍보물을 제작해 학교 및 여행사, 유관 기관 4800여 곳에 발송했다. 또 다음 달 말 한국관광공사에서 수도권 학교 수학여행 담당 교사 및 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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