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확정했다. ‘한국 방문의 해’인 올해 주제는 ‘역사와 함께, 세계와 함께’. 일본 황금연휴(4월 30일∼5월 2일)에 부산에서 열리는 ‘2010 조선통신사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하반기(7∼12월)에는 일본 쓰시마(對馬島·8월) 섬, 시모노세키(下關·8월), 도쿄(東京·10월)에서 행렬 재현 및 한일 문화교류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조선통신사 역사관 건립에 대비해 자료 발굴, 보존 및 학술사업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일본인 마쓰바라 가즈유키(松原一征) 조선통신사연지(緣地)연락협의회 이사장이 민간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최근 한국 정부가 주는 수교훈장을 받았다. 일본 후쿠오카(福岡)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은 마쓰바라 이사장은 1995년 협의회를 만들어 조선통신사 관련 문화사업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 협의회에는 일본 40여 단체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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