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경남도 ‘공동발전’ 머리 맞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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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원서 ‘상생발전회의’

‘이웃사촌’이면서도 현안이 있을 때마다 다툼을 벌인 부산시와 경남도가 동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남 부산광역권 공동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회의’가 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남 창원시 풀만호텔 아모리스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태호 경남지사,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과 이태일 경남도의회 의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과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한다. 또 부산과 경남지역 시장 군수 구청장 대표, 각 정당 시도당 위원장, 상공회의소 회장, 여성단체 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도 참석한다. 지역 언론사 관계자, 양 시도 간부 공무원도 배석한다. 경남 부산지역 핵심 인사가 대거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회의 취지 설명에 이어 시도지사 인사,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김남국 지식경제팀장 특강, 협력의제 설명과 참석자 자유토론, 공동선언문 서명 등으로 진행된다. 김 팀장은 지난해 동아일보 기획시리즈인 ‘메가시티, 미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MCR(메가시티리전·광역경제권) 경쟁력과 동남권에 주는 시사점’을 30분 동안 강의한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최근 부산신항 배후 용지와 부두 관할권, 동남권 신공항 유치, 남강댐 물 부산 공급 문제 등을 놓고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상생발전회의는 당초 1월 하순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참석자 일정 조정 문제로 연기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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