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특수학교에도 친환경급식 지원

  • 동아일보

올해 3월부터 서울시내 29개 특수학교 학생들은 친환경 농축산물로 만든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특수학교에 우수 농축산물 구입비를 전액 보조해 주는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대상을 시내 29개 특수학교 학생 4991명에게도 적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시범사업 일환으로 시내 59개 초등학교만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수 농축산물 구입비용으로 특수학교 학생 1인당 417원(한 끼 기준)씩 모두 3억7500만 원을 올 6월 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강석 서울시 평생교육지원팀장은 “초등학교 기준 우수 농축산물 구입 지원금은 1인당 187원이지만 특수학교는 초중고교생이 한 학교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지원금을 높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곡물을 제외한 채소와 고기만 지원 대상이었지만 특수학교는 곡물까지 지원 대상에 넣었다.

시는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 ‘친환경 급식 유통센터’를 설치해 학교에 납품하는 식재료의 안전성과 유통 이력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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