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시작이 반’… 늦을수록 기본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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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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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들은 ‘독서는 모든 과목의 기초’라고 입을 모은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지식이 쌓이기 때문이다. 최근 ‘통합교과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늘고 ‘서술형 평가’가 중요해지는 근본 배경엔 학업의 기본이 되는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목적이 숨어 있다.

독서는 나이,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의 두 학생을 살펴보면 독서 능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양 양은 엄마의 도움으로 책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었다. 반면 서 양은 유아 때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두 학생의 시작은 매우 달랐다.

다소 늦은 감이 있었지만 서 양은 초등학교 고학년 땐 또래보다 우수한 독서능력을 쌓았다. 서 양이 이렇게 실력을 키웠던 건 서두르지 않고 기본에 충실했던 덕분이다. 만약 서 양이 또래 친구들의 독서 수준에 억지로 맞추려 했다면 아예 독서에 흥미를 잃었을지 모른다.

서 양은 또래에 비해 더 오랜 기간 음독을 했다. 음독을 하면 자연스레 문장을 정확히 읽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 결과 책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오래 기억하게 된 것.

서 양이 음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면 양 양은 엄마와 게임을 하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양 양이 한글을 뗄 때부터 글자 수가 많은 책으로 점차 독서량을 늘려가기까지 독서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을 때 자녀의 독서 능력이 배가될 수 있음을 부모 또한 기억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이순동 구몬교육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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