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보령 마리나 항만 개발 ‘파란 불’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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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리 요트훈련장-오천항, 정부 선정 후보지 포함돼

충남 보령시의 마리나 항만 개발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령시는 해양레저스포츠 관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해양부의 ‘제1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에 보령의 남포 월전리 요트훈련장과 오천항 등 2곳이 예정 지역으로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전국 120여 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개발 우선순위를 정해 수요에 따라 2019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2001년 개발된 남포 월전리 요트훈련장은 전국 규모의 각종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앞으로 마리나 항만 운영에 따른 성과보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천항은 지난해 보령시의 ‘마리나 시설 입지 선정과 타당성 및 기본조사 용역’에서 제1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천항 개발계획은 2012년까지 800억 원을 투입해 200실 규모의 콘도와 단독형 펜션, 요트 350척을 수용하는 해상 계류장 등을 연차적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신준희 보령시장은 “예정 지역으로 포함된 2곳 외에 대천항과 무창포항, 원산도 등 3곳도 마리나 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보령에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면 서해안 최대의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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