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상륙 해상기념공원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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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까지 월미도 지역에 해상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중구 북성동 산 2-10 일대 2만4508m²(약 7426평)의 터에 700억 원을 들여 인천상륙작전 기념공원, 전승기념관, 전승기념비를 짓기로 했다.

시는 상반기에 기본계획 용역비와 토지매입비 등 153억 원을 확보하고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상륙작전 해상기념공원 사업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261척의 연합군 함정과 75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시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유엔군의 주 공격로였던 월미도에 기념공원이 조성되면 6·25전쟁 참전국 국가원수와 참전용사, 가족 등의 방문이 이어져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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