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강남구 염화칼슘 대신 ‘액상제설제’ 쓰기로

  • 동아일보

서울 강남구는 4일 폭설을 계기로 인력과 장비에만 의존하는 기존 제설방식을 ‘친환경 원격 제설방식’으로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제설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도로와 자동차를 부식시키고 가로수와 하천 생태계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무공해 ‘액상제설제’를 사용하기로 했다. 액상제설제는 염화칼슘보다 가격이 1.5∼2배 정도 비싸지만 인체와 식물에 무해한 친환경 성분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눈이 올 경우 언덕이나 상습결빙지역에 액상제설제를 자동 분사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원격으로 분사장치를 조종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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