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소동 수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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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제작진과 방송인 K 씨가 동원한 조직폭력배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다는 소문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본보 17일자 A14면 참조
‘이병헌 前 여친’ 소송 불똥…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사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소동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K 씨와 아이리스 제작진 등을 조만간 불러 조폭 동원설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촬영장의 폭력 사태가 집단폭행에 해당하는지를 가리는 한편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소문의 진위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광역수사대에서 직접 수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4일 새벽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행 시비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큰 다툼 없이 해결됐다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K 씨가 현장에 있던 제작진의 지인들에게 얻어맞자 이후 조폭들을 데리고 와 보복 폭행했다고 제작진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의문이 증폭됐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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