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등 정치현안으로 2일 처리 예정이었던 국회 ‘국제경기지원 특위’ 구성안이 표류하면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개최를 지원할 특별법 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경기지원 특위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에 광주 U대회를 포함시킨 ‘국제대회경기지원 특별법’(가칭)을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회 사정으로 볼 때 특위 구성 후 이른 시일 안에 법률안 심사 및 본회의 상정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제대회경기지원 특별법 제정에는 여야 간에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진 만큼 현재 국회 파행의 초점인 예산안 심사 이전에 특별법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권고 규정인 ‘U대회 유치확정 후 6개월 내 조직위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는 조건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5월 23일 대회를 유치했기 때문에 11월 23일까지는 조직위 구성을 마쳐야 했다. 시는 내년 1월 U대회 조직위 출범 이후 경기장 및 선수촌 건립 등 종합마스터플랜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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