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정원의 75% 수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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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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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45개대 입학 전형
입학사정관제 10곳으로 늘고
특별전형 10만2664명 뽑아
등록예치금은 1곳에만 내야

201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5.1%인 21만1934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학교는 2010학년도 5개교에서 10개교로 늘었다. 추가모집 시기는 별도로 정하지 않고 정시모집 때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145개 전문대의 ‘2011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 얼마나 뽑나

2011학년도 전문대 모집인원은 정원 내 22만3649명, 정원 외 5만8624명 등 총 28만2273명이다. 2010학년도에 비해 1만4352명이 감소했다. 수시모집 선발 비중은 2010학년도 74.2%에서 2011학년도 75.1%로 증가했다.

정원 내 모집은 수시모집으로 17만4415명, 정시모집으로 4만9234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별한 경력이나 자격증, 소질 등을 가진 수험생을 뽑는 특별전형으로는 10만2664명을 뽑는다.

정원 외 특별전형 모집으로는 △전문대 및 대졸자 2만6357명 △농어촌출신자 9516명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9393명 △특수교육대상자 486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6343명 △25세 이상 만학도 및 산업체 재직 2년 이상 경력자 6529명을 뽑는다.

○ 어떻게 뽑나

학생부 반영 비중은 2011학년도에도 높다. 수시에서 일반전형을 하는 130개교 모두 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며 이 중 106개교는 학생부만 본다. 특별전형을 하는 140개교 중 112곳도 학생부만 반영한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105곳은 학생부, 수능 △11곳은 학생부, 수능, 면접 △5곳은 수능 △17곳은 학생부 △3곳은 학생부, 면접 △2곳은 학생부와 실기로 각각 뽑는다.

수능 성적은 72개교에서 백분위, 30개교에서 표준점수, 29개교에서 등급을 각각 적용한다. 2개 영역을 반영하는 학교 64곳, 3개 영역을 반영하는 학교 34곳, 4개 영역을 반영하는 학교 27곳이다. 수시 18개교와 정시 1개교가 간호, 임상병리, 물리치료 등 일부 학과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에서 수리영역을 반영하는 120개교 중 강원관광대 간호과만 ‘가’형을 반영하며 나머지는 ‘가’, ‘나’ 중 선택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104곳이 사회, 과학, 직업을 구분없이 반영하며 사회, 과학을 반영하는 곳이 4개교, 과학만 반영하는 곳이 1개교다. 수시모집 때 경남도립거창대 등 11개교는 일부 학과에서 학생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일정 및 유의사항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2010년 9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이며 합격자는 12월 12일까지 대학별로 발표한다. 수시 합격자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등록기간에 1개 학교에만 등록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정시는 12월 17일부터 대학별 계획에 따라 일정이 진행되며 추가 모집은 없다.

수시에서는 108곳이 2회로 나눠 분할모집하고 정시에서는 60곳이 분할모집한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 간에는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복수 지원할 수 있으며 정시모집에서 4년제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전문대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 1개 대학에라도 합격(충원합격 포함)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볼 수 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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