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맥쿼리社, 서울에 동북아본부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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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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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7일 홍콩에서 게리 패럴 맥쿼리 최고경영자와 ‘맥쿼리사 동북아 본부를 서울에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7일 홍콩에서 게리 패럴 맥쿼리 최고경영자와 ‘맥쿼리사 동북아 본부를 서울에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글로벌 금융회사인 맥쿼리의 동북아 본부를 서울 여의도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7일 홍콩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게리 패럴 맥쿼리 최고경영자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맥쿼리 동북아 본부를 서울시에 설립하고, 서울시를 동북아 금융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데 양측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울시는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맥쿼리 측이 동북아 본부를 통해 서울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투자자들도 전 세계에 걸쳐 있는 맥쿼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맥쿼리가 투자를 확대하고 동북아 본부 설립에 나설 때는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MOU 체결식에서 “맥쿼리가 더 큰 꿈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서울시와 굳건한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2년 여의도에 완공되는 서울국제금융센터의 해외 금융회사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맥쿼리는 28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금융회사로 다양한 자산관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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