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은행, 대구시의사회와 그린건강운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녹색생활실천운동 중 하나인 그린건강운동은 5km 이내의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이보다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그린건강적금 상품을 17일 출시한다. 이 상품에 가입한 시민에게 1%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줄 예정이다. 대구시의사회는 또 이 운동에 동참한 시민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본인이나 가족 중 1인에게 검진비의 10%를 깎아줄 방침이다. 주 1회 이상 이 운동에 참여한 시민은 교통비 절약분을 ‘그린건강통장’에 매달 적립해야 하며 1년 후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이 통장을 제시하면 된다.
대구시는 이 운동을 실시하면 1인당 연간 유류 240L 절감, 탄소배출량 432kg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에너지 절약을 홍보하기 위해 다림질을 하지 않고 입을 수 있는 티셔츠와 와이셔츠를 만들어 보급하고 종합병원, 대형상점,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활용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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