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제통’ 검찰총장의 검찰조직 국제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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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국제화에 대응 필요”

‘협력센터’ 직속기구 확대

대검찰청은 국제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기획조정부 산하의 ‘국제협력센터’를 검찰총장 직속으로 격상시키는 등 국제 업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대검은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준규 검찰총장의 국제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고, 그동안 평검사가 맡던 센터장에 차장검사급인 차동언 서울고검 검사(사법시험 27회)를 임명했다. 영어에 능통한 검찰연구관(검사) 1명과 사무관 2명, 공익법무관 3명을 배치했고 추가로 인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확대 개편된 국제협력센터는 △국제화된 범죄에 대응하는 검찰 수사력 강화 △검찰의 국내외 업무에 대한 국제적 홍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 준비 등 분산돼 있던 전국 검찰의 국제 관련 업무를 통합해 관리한다.

검찰은 이를 통해 국제화된 범죄에 대한 수사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단 센터의 첫 업무는 이달 중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AP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 준비.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김 총장은 이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 검찰의 공조와 협력시대’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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