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남권 17개 병원, 의료 R&D위해 뭉친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30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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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호협력 양해각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의료 보건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 발전을 위해 17개 병원이 뭉친다. 이 지역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임상시험 기관인 17개 병원은 30일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동남권 보건 의료 R&D 증진을 위한 협의체를 결성한 뒤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참여병원은 최근 정부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온 곳들로 동남권역 내 전문인력 양성 및 정보 교류, 선진국 수준 인프라 구축, 전문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협의체 발족에 이어 인제대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동아대의료원 임상연구센터, 다국적 제약기업인 한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 공동 주최하는 ‘동남권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 실무교육 워크숍’도 열린다. 실무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상시험 관련 분야 강의와 실습 등을 진행한다.

앞서 29일에는 한국화이자와 고신대병원, 동아대의료원, 부산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부산권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R&D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부산시 김기천 보건위생과장은 “워크숍을 통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교육과 함께 글로벌 현안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남권 병원 협의체가 국내 임상시험 분야의 새로운 클러스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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