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 브로드웨이’ 내년 4월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30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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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상업지역(구읍뱃터 주변)에 조성되는 영종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인천시청에서 영종브로드웨이 개발사업자인 잉글우드 홀딩스와 인천시, 인천도시개발공사 간 사업용지 매입 가격,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SPC 설립, 내년 2월 토지매매계약 체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마치고 4월경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계 투자자본인 잉글우드 홀딩스는 12월 중 인천도개공과 초기 자본 200억 원 규모의 SPC를 설립하고 내년 2월 중 영종하늘도시 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 인천도개공 등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잉글우드 홀딩스는 총 5억 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5월 1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국내 금융기관에 신고했다.

총 10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종 브로드웨이 문화복합단지는 총 2만6200석에 달하는 뮤지컬 공연장 14개와 12개 복합공연장 등이 들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다. 관광객을 위한 7성급 호텔 등 숙박시설과 백화점, 쇼핑몰, 최첨단 디지털도서관 등이 들어서고 해외 유명 아트스쿨도 유치된다. 또 단지 내에 사업성 확보를 위해 1만 명을 수용하는 3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도 건설돼 분양될 예정이다. 영종 브로드웨이 복합단지는 내년 4월에 착공해 2014년 6월에 마무리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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