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7일 달서구 대구수목원에서 공원녹지 조성 기본계획에 대한 전문가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공원과 녹지 880만 m²(약 266만 평)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이 현재 7.24 m²(약 2.2평)에서 9.29 m²(약 2.8평)로 늘어난다.
대구시는 팔공산과 대덕산, 비슬산 등 주요 산림을 ‘보전핵’으로 삼고 도시 공원과 성당못, 수성못 등을 ‘보전거점’으로 지정해 이들 보전핵과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산림 녹지축과 하천 습지축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달구벌대로 중앙분리대 등 일부를 축소하고 녹지공간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집 부근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동네별 소공원 조성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남구 미군부대 등 도심의 군사시설과 학교 이전지 등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해 대구를 ‘숲의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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