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수시 합격생, 건강관리 해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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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대학들 ‘입학 전 프로그램’ 다양

2010학년도 수시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부산, 경남지역 대학들이 합격자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대는 2006년부터 수시 합격생들이 대학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건강관리를 위한 ‘요가 필라테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회화와 일어회화’ 등 3과목을 개설했다. 대학 부설 전담 코치와 미국인 전임교수, 일본인 강사가 강의에 나섰다.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이 부산가톨릭대에 입학하면 최대 2학점을 주기로 했다. 합격생들은 “친구들보다 먼저 대학에 다니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건강관리를 비롯해 외국인 교수 강의를 접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산외국어대는 다른 지역 수시 합격자 비율이 절반가량을 넘어서자 대학캠퍼스로 초청해 부산투어와 바다체험 프로그램, 국제화 특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16개국 언어 강좌를 개설해 학부모와 함께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강좌를 이수한 학생이 부산외대에 입학하면 2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인제대 등 경남지역 대학들도 학과 및 학부별 특성에 맞는 예비대학과 입학 전 학점 취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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