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함안 행정구역 통합, 선거구 조정전엔 불가능”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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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기획관은 1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의 자율통합을 위한 지역 공청회에서 “마산과 함안을 통합하려는 방안은 선거법 개정 전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기획관은 “현재 두 자치단체의 국회의원 선거구가 다르기 때문에 선거법을 개정해 통합 자치단체를 아우르는 새 선거구를 만들지 않으면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구 조정이 어려운 문제지만 정당 협의 등을 거쳐 선거법을 일부 개정해 선거구를 조정하면 마산과 함안 간의 통합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행정구역통합 함안군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통합 추진 때는 국회의원 선거구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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