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영어자료 9000여점 가득

  • 입력 2009년 9월 15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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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주 서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내 2층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광주 어린이 영어 도서관. 사진 제공 광주시교육청
10일 광주 서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내 2층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광주 어린이 영어 도서관. 사진 제공 광주시교육청
광주에 전국 첫 어린이 영어도서관 문열어

광주에 전국 최초로 어린이 영어 도서관이 10일 문을 열었다.

광주 서구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2층 440m²를 리모델링한 어린이 도서관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광주시교육청이 7억 원을 투입해 세워졌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도서열람실과 스카이라운지, 스토리룸, 다목적실, 수업준비실 등을 갖추고 영어 학습 능력을 높이는 말하기, 쓰기, 읽기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서열람실은 어린이들이 거실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몄다. 수준별 주제별로 구분한 각종 영어책과 백과사전, 영상자료 등 9000여 점이 마련됐다. 다목적실에는 영어 발표 무대와 영어 드라마 감상실을 갖추고 있다. 원어민과 한국인 전임강사, 프로그램 운영자 등을 고용,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 이용률이 낮은 오전에는 학부모 대상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는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는 어린이 자료실이 있어 영어 도서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유옥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장은 “도서관 주변에 20여 곳의 초등학교와 아동시설이 집중돼 영어교육의 잠재적 수요가 크다”며 “영어 교육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사교육비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062-380-8842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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