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상무역~나주역’ 27.6km 가장 타당

  • 입력 2009년 8월 28일 06시 56분


용역결과 3개노선 제시

광주와 전남 나주에 건설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상무역∼서광주역∼공동혁신도시∼나주역’ 노선이 가장 타당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열린 ‘광주-공동혁신도시 광역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자료에 나온 결과다.

노선의 총연장은 27.6km로 정거장은 10개. 상무역을 출발해 서광주역∼지방도 819호선∼남평대교∼전남농업기술원∼공동혁신도시를 거쳐 나주역에 이른다. 이 노선은 광주도시철도 1호선과 계획 중인 2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 수요가 늘 수 있고, 서부농수산물시장∼남평대교∼지방도 819호선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10.3km)상에 경전철을 건설해 사업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노선 길이가 다른 2개안에 비해 길어 사업비와 운영비가 늘어나는 단점도 지적됐다.

‘송정역∼국도 13호선∼지방도 49호선∼영산강 하천 통과∼덕례리 잠업단지∼지방도 25호선∼공동혁신도시∼나주역’ 노선은 총연장 22.4km(정거장 5곳)로 송정역의 호남고속철(KTX) 및 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교량 건설에 따른 높은 사업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송정역∼호남선∼노안역∼지방도 13호선∼동신대∼나주중∼나주역∼영산강 하천 통과∼공동혁신도시’ 노선은 총연장 24.7km(정거장 8곳)로 기존 호남선을 이용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 형식의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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