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물산업 18개 프로젝트 확정

  • 입력 2009년 8월 20일 07시 05분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중 하나로 지정된 ‘제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세부 추진사업이 결정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산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단장 고유봉)은 먹는 샘물, 음료 및 주류, 수(水)치료, 인프라, 기업지원 등의 분야에서 18개 세부 과제를 선정한 ‘물 산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국비 300억 원, 민자 100억 원 등 모두 400억 원이 투자된다. 선도산업지원단은 성과가 나오는 2011년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개발공사가 담당하는 세부 사업으로 먹는 샘물 새 브랜드 상품화, 먹는 샘물 살균기술 및 대형용기 상품화, 지하수를 이용한 혼합음료 개발, 물산업연구센터 건립, 제주 물 세계포럼 창설 등이 선정됐다.

18개 세부사업 가운데 생물자원 및 농산물을 이용한 기능성 음료개발, 특산 술 명품화, 수치료 프로그램 실용화, 수치료 소재 및 제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 용암해수 응용상품개발, 기능성 지하수 발굴 등 7개 사업은 공모를 통해 다음 달 말까지 사업주체가 선정된다.

고기원 선도산업지원단 물산업실장은 “제주지하수를 원료로 하는 고부가 응용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물 산업은 제주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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