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의 교통사고는 말 그대로 ‘대형사고’

  • 입력 2009년 8월 13일 11시 13분


"탑승자 전원이 사망할 수도 있었을 만큼 차량이 대파된 사고였다."

빅뱅의 '귀염둥이' 대성의 참혹한 교통사고 현장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박하사탄'이라는 ID의 네티즌이 12일 자동차 포털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린 '대성군 차량사고 현장사진 입니다'라는 글에는 사고현장은 직접 촬영한 두 장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사진 속에는 빗길에 미끄러진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받아 반파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차량 앞 쪽은 상대적으로 덜 부서졌지만 뒷부분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어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부서진 차량 오른편에는 가드레일 일부가 뚫고 들어가 있고 사고 충격으로 가드레일은 휘어졌을 정도.

작성자는 "빗길 과속이 불러온 사고"라고 정의내리고 "자칫 탑승자 전원이 사망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차량이 대파됐다"고 밝혔다.

대성의 빗길 사고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아남은 게 기적"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네티즌은 "사진만 봐도 살벌하다. 거의 사망사고 수준의 사진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성과 탑승자가 그만큼 다친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안성결찰서 관계자는 직접 가드레일을 부딪친 추돌사고가 아닌 빗길 과속 단독사고라고 설명하고 이 차량이 실제 대성이 탑승했던 차량임을 확인했다.

대성은 11일 오후 4시쯤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평택 고속도로 터널에서 나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대성은 조수석에 앉아 있어 큰 화를 면했지만 뒷좌석에 앉은 코디 등은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성은 이번 교통사고 후 정밀진단 결과 눈 주위 부상이 추가됐다. 13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은 당초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져 병원에서 4주 진단을 받았으나 12일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왼쪽눈 각막을 둘러싼 뼈가 부서진 것이 추가로 발견돼 8주로 치료 기간이 연장됐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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