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박경림, 히딩크 만나러 전주행

  • 입력 2009년 7월 2일 09시 53분


이수영 박경림 장나라가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과 만난다.

이들은 2일 전라북도 전주로 내려가 '히딩크 드림필드 4호'에서 열리는 시작장애인 전용 축구장 개관식에 참석해 히딩크 감독과 시각장애아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박경림의 마당발 인맥 덕에 이뤄지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7년 7월 서울에서 열린 박경림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시각장애아동 및 장애인단체와 축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수영은 장애아동을 위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노래한다.

히딩크는 기증식 이후 시각장애 아동 20여명에게 축구유니폼과 축구화를 선물하고 이들과 축구 시범경기도 할 예정이다.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2003년 히딩크 재단을 설립하고 한국의 불우장애아동과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히딩크 드림필드'는 히딩크 재단이 1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장애인 전용 미니 축구 구장. 충북 충주, 포항 한동대, 경기도 수원 등 3곳에 준공 및 개관을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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