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중2부터 수능 2과목 축소 추진

  • 입력 2009년 7월 1일 02시 57분


黨政靑, 사교육대책 첫 협의… 학원 심야교습 신고포상 곧 시행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를 201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과목이 2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2011년부터 초중고교의 교과군이 줄어드는 등 교육과정이 재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사교육 경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당정청 협의를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부터 탐구영역의 최대 응시과목을 지금의 4개 과목에서 2개 과목으로 줄인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현재 고교 1학년이 응시하는 2012학년도 수능부터 탐구영역 응시과목을 지금보다 1과목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초중고교 교과목 분류도 바뀌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현재 10개로 나뉜 교과군을 7개로 축소하고, 고등학교는 전 학년을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 교과부는 그동안 나온 각종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수렴해 빠른 시일 안에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신 절대평가 도입 및 내신비중 축소 △외고 입시에서의 입시과목 조정 등 개별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학원의 심야교습을 금지하기 위한 ‘신고포상제’는 조만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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