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육우광역브랜드 ‘육품정’ 대대적 육성

  • 입력 2009년 6월 17일 06시 38분


충북을 대표하는 육우(肉牛) 광역브랜드가 나온다. 충북도는 충북의 한우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처럼 육우 광역브랜드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북도의 ‘육품정(肉品正) 육우 광역클러스터’가 2009년도 정부의 광역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2011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78억 원이 투입된다. 육품정은 청원육우영농조합이 ‘바른 먹을거리’라는 뜻으로 상표 등록해 사용하던 것. 현재 전국 대비 15.6%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충북도내 육우(2008년 말 현재 240농가 2만4000마리)를 명품화해 축산농가 소득을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다.

충북도는 우선 올해 도내 모든 육우농가가 참여하는 ‘육품정 육우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육우 생산 인력 교육, 대형매장 판촉 행사, 학교 급식 지원행사, 인터넷 마케팅 등을 벌일 계획이다. 공동법인은 유통마진을 줄이기 위해 직접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참여 농가의 친환경 사육을 유도한다. 또 학교 및 단체급식 확대를 위해 육우전문가공 공장도 세울 예정이다. 이 사업이 잘 추진되면 현재 78억 원인 육우산업 매출액이 2011년이면 200농가 24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충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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