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국 방송영상 ‘보이소 사이소’

  • 입력 2009년 5월 12일 03시 03분


전 세계 방송 영상 콘텐츠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부산콘텐츠마켓(BCM) 2009’가 13∼15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3회째인 BCM 2009에는 27개국에서 159개 업체 229명의 전문가가, 국내에서는 160개 업체 392명이 참가한다. 이 중 해외 137개 업체는 바이어로도 참가한다. 영국의 BBC, 일본의 후지TV와 포니캐년, 대만의 비디오랜드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며 미국의 소니픽처스와 워너브러더스 등과 같은 세계 유수 업체들도 올해 처음 참가한다.

BBC는 6편으로 구성된 자연 다큐멘터리 ‘Nature's Great Even’, 90분짜리 1편으로 구성된 과학드라마 ‘Moonshot: The Flight of Apollo 11’ 등의 TV 프로그램으로, 소니픽처스는 TV 드라마 시리즈 ‘튜더스 시즌 1∼3’와 개봉 예정인 영화 ‘천사와 악마’를 가지고 거래에 참가한다. 국내 업체로는 EBS가 ‘한반도의 공룡’ 등 9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KBS는 현재 방영 중인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과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를 내놓는다. MBC는 ‘내조의 여왕’과 ‘신데렐라 맨’, SBS는 ‘자명고’ ‘시티홀’ ‘두 아내’로 참가한다.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대표하는 뉴미디어 인터넷TV(IPTV)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는 ‘방송통신융합포럼’에는 국회, 방송통신위원회, 언론, 학계, IPTV 산업계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자 중 장르별 최고의 전문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그룹인 ㈜한류웍스도 출범한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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