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환자 A씨 현재상태는?

  • 입력 2009년 4월 28일 15시 16분


28일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발표된 A씨(51·여)는 현재 고열과 기침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37.7℃의 고열에 시달리고 있고, 기침과 콧물 등 계절인플루엔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 A씨는 격리상태에서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제제인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반적으로 역학적 연관성과 증상 등을 따져 '의심 환자'로 분류한다. 급성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서 인플루엔자 A는 확인됐지만 기존 사람인플루엔자 H1, H3가 음성일 경우 '추정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추정환자로 분류되면 환자에서 나온 검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내져 '확진환자' 여부를 판가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 살고 있는 A씨는 17일 LA에 도착해 당일 멕시코 남부지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멕시코에 있는 동안 한 호텔에서 숙박했고, 25일 멕시코를 출발해 LA를 거쳐 26일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일행 없이 혼자 현지를 다녀왔다고 설명했지만 방문목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 센터장은 "A씨는 비행기 탑승 당시 새벽부터 기침과 오한, 발열감이 있었다고 얘기했다"며 "귀국하자마자 보건소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조사결과 WHO기준에 기준에 따른 의심환자로 판단됐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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