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외동포 경제인 1000여명 광주 방문

  • 입력 2009년 4월 28일 06시 47분


한인무역협회 대표회의 개막

고국 기업인들과 수출상담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World-OKTA(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대표자 회의가 27일 광주에서 개막됐다.

수출상담회를 겸하는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다. 세계 40개국 79개 도시 동포 경제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OKTA 확대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 지역 투자환경 설명회, 국제위원장 회의,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며 국내 중소기업 152개사도 함께 참여해 수출상담을 벌인다.

28일 오후에는 광주시의 지역투자환경 설명회가 열린다.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에서 전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위원회 회의가 열려 정보를 교환하고 한국 상품의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센터 1층 전시장에서 국내외 참가 기업 181개사와 재외동포 바이어의 상담회가 진행된다. 오후 6시 폐회식장에서 해외 투자유치 활동과 해외경제 동향, 정보 수집 등을 위해 참가 회원 중 5명을 명예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하고 ‘World-OKTA’와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동포 기업인 사이에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상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고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rld-OKTA’는 1981년 설립된 재외동포 경제 무역인 단체로 58개국 106개 지회 5200여 명의 회원을 둔 대표적인 한민족 경제네트워크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